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은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 공모에서 양강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모두 9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비 70%를 지원받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양강면(60억)이,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에 매곡면 해평리(10억), 용산면 신항1리(5억), 용화면 내룡리(5억), 학산면 압치리(5억), 양산면 죽산리(5억) 마을이 선정됐다.

또한 시군역량강화사업에 영동군(2억)이, 지표수보강개발사업에 영동읍 오정지구(15억), 황간면 우천지구(12억)가 각각 선정됨에 따라 향후 5년간 119억원(국비 83억원, 군비 36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추진된다.

영동군은 이번 공모를 위해 마을리더 교육, 농촌현장포럼 등을 통해 주민 주도의 사업 추진을 위해 역량을 배양해 왔다.

무엇보다도 이 공모사업 선정은, 군과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꼼꼼한 준비와 소통,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얻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대상지인 양강면은 2016년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에 걸친 현장포럼과 10여차례의 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했으며, 금년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 공모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지역의 잠재력과 고유 테마를 살려 면소재지에 문화, 복지, 경제 등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을 연결해 지역생활권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는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이다.

5년간 60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체육공원, 공동생활홈, 쉼터, 산책로 등 생활기반시설과 경관개선 및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하게 된다.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의 고유한 자원과 특징을 살려 주민주도로 마을을 발전시켜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마을 조성을 목표로 2018년부터 3년간 공동문화복지, 환경·경관 개선과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하게 된다.

시군역량강화사업은 영동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사업의 단계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주민대상으로 컨설팅, 교육 등이 진행된다.

지표수보강개발 사업은 농경지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영동읍 오정지구와 황간면 우천지구에 양수장과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영동군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경제, 복지, 문화 개선사업이 추진되며, 새로운 변화와 활력의 바람을 맞게 됐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소멸의 위기에 처한 농촌이 다시 활력을 찾고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주민과 행정이 협력하여 주민체감형 사업을 찾아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기 추진 중인 사업과 사업이 완료된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으로 사업효과를 배가시키고 있으며,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 선정을 위해 순기에 맞춰 철저한 사전준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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