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군북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협의회장 김흥선, 부녀회장 박성미) 회원 30여명은 8일 군북면 이백리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고구마를 첫 수확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수확한 고구마는 지난 5월 새마을지도자 이문철(37세, 군북면 이백리)씨가 무상 제공한 1,000㎡ 크기의 농지에 회원들이 합심해 심은 것으로, 각각의 땀과 정성이 어우러져 이번에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수확량은 총 2500kg으로, 10kg짜리 250상자를 가득 채웠다.

군북면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 비옥한 땅에서 회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일궈낸 고구마는 최상의 신선도에 당도까지 좋아, 수확 전 입소문을 타고 지역주민들로부터 선주문이 이어졌다.

고구마 판매 후 얻어진 수익금은 연말 불우 이웃에게 나눠 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11월 예정)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김흥선 협의회장은 “올해 극심한 가뭄과 오랜 장마로 고구마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원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며 “구슬땀을 흘리며 같이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북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매년 수확한 농작물을 판매해 연말 불우이웃을 돕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모든 대소사에 어김없이 참여해 ‘나눔, 봉사, 배려’를 실천하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덕에 조그만 농촌 지역 군북면에는 행복바이러스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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