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에 이산화탄소 전환·활용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여수시와 전라남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화학연구원(KRICT)은 7일 전남도청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CO2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과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김경식 KCL 원장, 정순용 KRICT 부원장은 여수시에 이산화탄소 전환·활용(CCU)분야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본격적인 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된다. KCL은 여수산단 삼동지구 8643㎡의 부지에 가칭 이산화탄소 전환·활용 기술센터를 구축하고,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KRICT는 온실가스 조사·수집, 사업모델 실증·발굴을 맡는다.

투입예산은 국비 100억 원, 도비 40억 원, 시비 40억 원, 민자 34억 원 등 총 214억 원이다.

이산화탄소 전환·활용 기술센터 설립과 시험평가 장비 구축이 완료되면 CCU기술 및 활용제품의 통합 시험분석평가 지원, CCU 분야 공동 연구개발 활성화, 기술지도 및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이를 통해 신시장 창출은 물론 관련 산업 육성으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여수시와 KCL은 이날 KCL 광주·전남·제주지원의 여수 이전도 약속했다. KCL은 지난 6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소한 광주·전남·제주지원을 오는 2019년 여수로 이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도비 지원을 받아 여수시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연구개발”이라며 “삼동지구가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산업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산화탄소 전환·활용(CCU)은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화학제품, 재생연료, 친환경 고분자 등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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