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맞춤형 영유아 보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확정하며 2019년 인증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군은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행복 육아’ 실현과 다양하고 체계적인 육아 및 보육사업 지원을 위해 1억6천만 원을 들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내 육아와 보육지원에 관한 총체적 일익을 담당할 이 센터는 충청북도로부터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 받아 충북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거점형 분소 형태로 운영된다.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시설 리모델링, 시범운영 등을 거쳐 내년 5월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옥천군은 인구 대비 영유아(0~5세) 수가 4.8%, 어린이집도 25개소나 돼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보육 수요가 많은 편에 속했다.

센터 설치로 옥천군은 영유아보육법과 옥천군 영유아 보육 지원 조례에 따른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의 법적 의무사항을 이행할 수 있게 됐다.

센터에는 영유아의 연령과 기질에 맞는 장난감과 도서를 무료로 빌릴 수 있는 도서관이 설치되고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양육 상담실 등 육아 종합 서비스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보육교사의 역량강화 교육 지원을 통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영유아의 질적 성장지원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센터 설치가 확정된 지금이야 말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박차를 가할 때”라며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보육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 역점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란 지자체 정책과정에 아동의 의견과 권리를 반영하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