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이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와 가족들은 ‘서울시 외국인근로자 체육대회’ 개최를 손꼽아 기다린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시 외국인근로자 체육대회’ 는 서울에 거주하는 12만 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의 고된 일상과 이국땅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고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가 운영하는 6개 외국인근로자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근로자 및 가족, 내국인 등 900여명이 참여하는 ‘제7회 서울시 외국인근로자 체육대회’를 9월10일(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체육대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선수단 입장, 축하공연 등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신발멀리던지기 ▴볼풀 던지기 ▴협동의자 ▴풍선유도 ▴물풍선 받기 ▴줄다리기 ▴대동놀이 등 총 7개 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질 예정.

 점심시간 직후에는 행운의 다트, 투호놀이, 림보, 대형 윷놀이 등 6개 이벤트 게임을 펼쳐 간단한 선물도 함께 증정할 예정이다. 가족단위 참가자를 위한 에어바운스, 풍선아트,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엔 노동인권회관에서 산업안전 보호구 체험, 성북중앙병원에서 의료상담 등 참여자를 위한 특별부스 운영과 응급의료진을 상시 대기시켜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오늘 이 자리가 내·외국인이 화합하고 교류하며 낯선 이국생활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을 위한 다양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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