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한복을 입고 공연장을 찾아 특별한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클래식, 무용,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가을에도 계속된다.

서울시는 ‘일상 속에서 한복입기’ 문화를 장려하고자, 한복을 입고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공연 시설에 방문하면, 입장료를 최대 3만원 할인해주고, 3만원 이하 공연은 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세종문화회관, 남산 국악당, 서울돈화문 국악당 등 에서 열리는 21개의 명품 문화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겨보자.

 한복을 입은 시민은 누구나 공연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문화시설별 홈페이지에서 할인대상 공연을 예매할 시 「한복착용 관람료 할인」 메뉴를 선택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예매를 진행할 수 있다.

<공연예매 및 문의>

○세종문화회관 : www.sejongpac.or.kr / 02-339-1000

○남산국악당 : www.hanokmaeul.or.kr / 02-2261-0500

○서울돈화문국악당 : www.sdtt.or.kr / 02-1544-1555

○꿈의 숲 아트센터 : http://www.dfac.or.kr/ / 02-2289-5401

○삼청각 : 02-740-3207 ※전화예매만 가능

 예매한 공연의 관람 당일, 한복을 착용하고 공연장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한복착용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입장하면 된다. 또한, 사전예매를 하지 않은 시민도 한복착용 후 현장을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복착용 확인 절차는 매표소 옆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진행된다. 매표담당자가 한복착용 인증 사진을 촬영하며, 촬영된 사진은 공연료 할인에 따른 정산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세종문화회관

「차이콥스키 발레 스페셜 갈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섯 개 발레단이 차이콥스키 음악에 맞춰 발레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고전주의 발레의 대표작 ‘차이콥스키 파드되’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세종 체임버시리즈 피아노로 써내려간 편지」는 실내악이 완성되는 아름다운 공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김정원 피아니시트와 첼리스트 Li-wei Qin과 함께 듀오 연주를 선보인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청춘가악」은 차세대 국악인 발굴을 위한 빅 프로젝트로 국악계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할 젊은 연주자들을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무대이다.

「클래식제너레이션 유머&휴머니티」는 세계 최대 클래식매니지먼트 소속 아스코나스 홀트 소속으로 영국과 호주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는 테너 박지민이 오페라 레퍼토리를 토대로 도전과 실패, 사랑과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다.

「콜라보 M」은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재즈,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파두, 테너 김세일과 현대무용이 만나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장르와 장르의 경계를 허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서울시합창단 – 하이든오라토리오 ‘사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 「서울시무용단 창작무용극 – 로미오와 줄리엣」등이 준비되어 있다.

꿈의숲 아트센터

 「한가위 공연 희희낙락 – 아는 노래뎐」에서는 국악 신동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으로 거듭난 유태평양과 신예 소리꾼으로 주목받는 장서윤이 윤복희, 이소라, 김광석, 스티브 원더의 노래를 판소리로 재해석한 음악과 ‘쑥대머리’ 등 판소리 눈대목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남산국악당

「2017 남산골 명인열전」은 오경자와 일월현악앙상블 등 주요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교수급 이상 연주자가 국악을 선보이며, 「굿 페스티벌」은 봉화산 도당굿, 동해안 별신굿, 황해도 대동굿을 들려준다.

「남산컨템포러리- 전통 길을 묻다」는 문묘제례악, 굿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선보이며, 「세계 속의 한국음악」이광수 사물놀이 기념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 미래의 명곡」은 창작 국악의 방향을 제시해 온 장단DNA&원일, 공명, 김효영, 박경소가 미래에 전할 다양한 명곡을 선보이며, 「서울돈화문국악당 브랜드 공연 – 적로」는 1940년 고단한 시대의 대금연주가 ‘종기’와 ‘계선’이 치열한 삶 속에서 전통에서 현대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들이 어우러지는 음악극이다.

삼청각

「삼청각 상설공연 런치콘서트 “자미”」는 서울 도심 속 특별한 퓨전국악으로,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예술감독 유경화 단장의 해설과 함께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솔리스트앙상블 ‘어나더 드림’이 출연하여 퓨전국악공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장화영 문화예술과장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한복을 입고 공연장에서 비용 부담 없이 고품격 공연을 즐기며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길 바란다” 고 밝히며, “시민의 한복착용 장려는 물론, 많은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올 가을에도 본 사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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