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금)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신림역 포도몰, 왕십리역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 서울시 청소년시설 연합아웃리치’를 실시한다.

‘거리상담(아웃리치, Outreach)’은 현장으로 나가 가출․거리배회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 복귀를 돕거나,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빠지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호활동이다.

이번 거리상담은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46개 청소년시설이 함께 참여하고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216명이 상담 활동을 한다.

참여하는 청소년시설은 청소년쉼터(12개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16개소), 청소년성문화센터(1개소), 학교밖청소년 지원시설(12개소), 서울특별시 약사회 2개소 및 기타 청소년시설(3개소) 등 총 46개소이다.

거리상담 활동지역은 수유 상산놀이터, 왕십리역 시계탑 광장, 천호동 로데오거리, 도곡역 1번 출구 뒤편, 금천 탐앤탐스 마당, 신림역 포도몰,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 등 7개 지역이다.(지역 사정에 따라 변경 가능)

서울시 연합아웃리치는 2012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청소년 사업으로, 분기별 1회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위기 및 가출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에는 105개 청소년시설, 500여 명 이상이 주요 청소년밀집 지역에서 활동했으며, 참여인원은 청소년 및 시민 등 15,400여명에 달했다.

2학기 개학 후 진행되는 이번 거리상담 활동에서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와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각 지역 청소년시설의 특성에 맞게 구성된 거리상담 부스에서는 청소년 유관 기관의 관련 프로그램이나 상담 등을 홍보하여 위기상황에 노출되기 전에 언제든 가까운 청소년시설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대처방안을 안내하는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3구역(천호 로데오거리 일대)에서는 ‘청소년 인권’ 관련 부스를 운영한다. 청소년 인권 관련 UCC(동영상) 상영 및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청소년 노동권’과 ‘진로 탐색’에 대한 상담 및 교육도 진행한다. 그 외에 ‘인권 양말 만들기’, ‘나에게 힘을 주는 문고리 만들기’ 등 청소년 인권 옹호 활동 및 대안 놀이 위주의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다른 구역에서도 여러 형태의 청소년 상담과 홍보, 심리검사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청소년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연중 4회(분기별 1회) 실시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서울시 연합아웃리치’를 통해 서울시 청소년시설 간 유대관계를 증진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청소년 사회안전망을 견고히 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청소년 일시쉼터 및 이동쉼터를 통해 정기적인 거리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거리상담 활동을 통해 서울시내 청소년 관련기관을 알리고,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사회적 안전망 안으로 이끌어 학대 및 폭력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강하고 안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인근 지역의 청소년 유관기관과 관련 프로그램, 상담 등을 홍보하고, 활동 부스에서는 직접 지역별 청소년을 만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가출과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워주고자 한다.

또한, 가출 등 위기심화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에는 전문상담을 실시해 가정복귀를 지원하거나 쉼터 및 상담프로그램 안내하는 등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위기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장에 있는 학부모 등 지역 주민에게도 청소년 관련 시설을 안내하여 청소년 본인이나 학부모가 고민이 생길 경우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이창석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통해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유해 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청소년들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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