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욱스님)에서는 9월 1일 오전 10시에 결혼이주여성 하반기 검정고시반 하반기 개강식 및 검정고시 합격증 수여식을 실시 하였다.

지난 8월 9일에 치러진 제2회 초졸. 중졸. 고졸 검정고시에서 결혼이주여성 13명이 응시해 1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생들은 센터 검정고시반을 수강하면서 일과 가정일을 병행하며 바쁜 생활을 해왔음에도 92%가 넘는 높은 합격률을 나타내어 주변의 찬사를 받았다.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한 홍민정 (31, 베트남) 씨는 “도저히 해 낼 수 없을 것 같은 고등학교 졸업 자격증을 손에 쥐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싶은데 이 졸업장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한다.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정욱스님)은 “저희 센터의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향상시켜왔고, 학력으로 인해 취업이나 자녀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검정고시에 합격 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하반기에도 열심히 노력하여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검정고시에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고 격려하였다.

검정고시 강사 박경미씨는“우선 결혼이주여성들이 검정고시 수업을 통해 학력신장을 이루고 그에 따른 취업도 이룰 수 있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자녀들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결혼이주여성도 한국여성들과 같이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였다.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김천시로부터 사회복지법인 직자사복지재단이 위탁받아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 및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가족복지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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