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중심사회를 견인해가는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오는 9월 4일 제주에서 개막, 11일까지 펼쳐진다.

고용노동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과 제주특별자치도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50여년만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최하는 것으로써 '자연과 문화의 섬, 기술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일 오후 7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필두로 8일간의 여정이 펼져진다.

이번 대회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어음기능경기장 등 열린경기장과 3개 특성화고등학교(한림공업고등학교,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제주고등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등 모두 7개소에서 전국 190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폴리메카닉스 등 50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또한, 도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행사 등 부대행사도 볼거리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명장, 전승자들이 함께하는 과거․현재․미래 직종 체험존이 운영되어, 과거 이미용, 칠보공예 등에서부터 3D프린팅, 로봇체험, 가상현실체험 등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미래 숙련기술까지 20여종의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44회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임영섭 선수의 레스토랑서비스 시연도 펼쳐진다. 시연 참가자들은 실제 고급 레스토랑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일자리와 연계하여 채용박람회 및 기업․상품전시회도 개최되어 채용면접에서부터 기업정보, 실습, 제품홍보까지 한 장소에서 이루어져 실질적인 구인․구직활동도 기대해 볼만 하다.

제주도에서는 도내 35개교 초․중․고등학생 7천여명이 경기장 투어 및 체험활동에 참가하여 숙련기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1200만원(금), 800만원(은), 400만원(동)의 상금이 지급되며, 직종별 2위까지는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50여년 만에 제주에서 처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지난 1년 동안 경기장 시설개선, 안전점검, 환경정비 등 완벽한 준비를 해왔으며

6개 특성화고 학생 43명이 20개 직종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67명이 27개 직종에서 전국 선수들과 우승을 놓고 불꽃 뛰는 기술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려 통신망분배기술, 요리, 옥내제어, 피부미용, 도자기 등 다수 직종에서 입상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또한, 이 대회를 계기로 경기장으로 이용되는 특성화고의 시설개선 및 신형 장비 도입 등으로 침체된 특성화고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선수단 가족, 경기 관계자 등 도외 1만 여명이 제주를 방문하여 경기장 주변 숙박시설 및 음식점 등을 이용하여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 도지사는 9월 4일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대회 준비를 위해 오랜 시간 땀 흘린 17개 시도 선수단에게 힐링의 섬 제주에 온 것을 환영하면서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수준 높은 기술교류의 장으로써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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