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화권 FIT(개별자유여행객 : Foreign Independent Tour)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카오* 지역에서 부산의 10월 대표축제를 홍보한다. 부산은 사시사철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10월에 유명한 축제가 많다. 그 대표적인 축제로는 부산국제영화제(10.12.~10.21),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10.22.~10.31), 그리고 부산불꽃축제(10.28.)를 손꼽을 수 있다.

* 마카오

년 12월 20일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반환, 홍콩에 이어 두 번째 특별행정구

면적 32.8km², 인구 60만여명, 2016년 평균GDP 69,372달러

년 1월~6월 마카오 방문한 여행객 수 1556만여명(월평균259만여명)

~마카오(에어부산)노선 주 11회 운항(비행시간 3시간 35분)

부산시는 중화권 FIT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마카오지역 시내버스 랩핑광고를 통해 10월 부산의 대표축제 홍보를 진행한다. 이번 홍보가 마카오 ‘포미족’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인식되어 FIT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미족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를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

부산시는 월평균 259만여명*의 여행객이 마카오지역을 찾는다는 점과 마카오면적이 32.8km²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시내버스 랩핑광고를 통해 가성비와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으려 한다.

특히 부산시가 마카오지역을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1인당 명목 GDP의 국가별 순위(국제통화기금(IMF) 2017년 4월 자료)에서 4위를 차지한 68,401달러라는 점이다. 마카오주민들의 소비패턴으로 볼 때, 부산의 매력을 잘 홍보한다면 1회성에 그치는 여행이 아닌 장기체류형 여행이나, 주말여행지로 언제든 부산여행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부산만이 가진 우수한 자연환경, 해운대 센텀의 쇼핑 및 동부산 오시리아관광 단지*를 비롯한 관광자원과 기장대게와 부산 복어코스요리, 해안가를 따라 있는 바다전망의 맛집과 숙소 등 문화 인프라를 잘 홍보한다면 각광받는 관광지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동부산 오시리아관광 단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366만㎡부지에 추진되는 총 4조원 규모의 대형 개발프로젝트다.

부산시 관계자는 “단체여행이 아닌 FIT여행, 그리고 부담 없이 떠나는 해외여행 문화가 자리 잡힌 만큼, 질 높은 여행을 지향하는 여행객들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부산관광 유도에 힘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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