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 고양시의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세미나가 지난 1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고양시정연구원 주관으로 관련분야 대학교수 및 전문가, 시민 활동가, 고양시 공무원 및 도시관리공사, 지식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박성남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지자체 대응방향’ 발제를 시작으로 한지형 아주대학교 교수의 ‘고양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최웅진 케이아트 엔지니어링 전무의 ‘뉴타운 해제지역 관리방안’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서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 윤중경 제일엔지니어링 사장, 진영효 두리공간연구소 대표, 박찬권 고양시 도시재생 활동가, 김용섭 고양시 도시주택국장 등 12명의 토론자가 참여한 가운데 고양형 도시재생의 청사진 수립을 위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3시간에 걸친 토론에서는 기존 뉴타운 및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양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의 심층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도시재생 추진 필요성을 함께 공감했다. 이를 위해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사회기반 조성, 낙후지역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적 맥락을 고려한 재생전략 설정, 그리고 주민자치 선도도시 고양시의 강점을 활용한 주민협의체 구성 등 주민이 주도하는 상향식 도시재생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들이 오갔다.

세미나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은 구도심과 신도시 지역 간의 계층화 문제 해결 및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와 연계한 종합적인 재생전략 검토, 공공·민간·시민·지역사회의 통합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주민 중심으로 내실 있게 추진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수능시험식 일률적 평가 공모방식의 재검토, 지자체별 특성 반영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 시기 조정,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확보 및 매칭펀드 조정 등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지방분권적 도시재생 지원책 마련을 위한 정책 제언서를 정부·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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