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국내 최초, 세계 6번째로 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이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하며 1일 충남 당진 왜목항에 입항했다.

도에 따르면, 김 선장은 ‘신 대항해 시대’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를 출발, 261일 동안 14개국 26개 항구 3만 1745㎞에 달하는 긴 여정의 마침표를 이날 찍었다.

이번 항해에는 해양시대를 맞아 국민과 함께 바다를 개척한다는 취지로 회사원과 교사,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170여명의 일반인이 18개 구간별로 탑승해 김 선장과 도전을 함께 했다.

이날 김 선장의 입항식에는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 김 선장과 항해를 함께 한 일반인 도전자 등이 참여해 김 선장의 도전 성공을 축하했다.

박정주 국장은 “국내 첫 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를 성공하고, 이번 대양 항해도 무사히 마친 김 선장의 도전 정신에 대해 존경의 뜻을 표한다”며 “김 선장의 도전정신은 해양건도 충남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왜목에 김승진 선장 홍보관을 이달 중 준공해 김 선장의 요트 세계일주 도전정신과 해양 경험을 관광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7월 26일 해양수산부, 중국 랴오디그룹 한국지사인 씨엘지지코리아와 체결한 실시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022년까지 당진 왜목마리나 개발 사업을 완료해 왜목항을 충남 서해안의 해양레저스포츠 거점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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