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지역청소년들이 1촌맺기 사업으로 결연을 맺은 멘토와 함께 밤길을 걸으며 서로 간 믿음과 사랑을 키우고 생명사랑 정신을 일깨운다.

대구광역시 청소년지도협의회는 대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대구생명의 전화에서 주관하는『생명사랑 밤길걷기』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1촌맺기 사업에서 멘토․멘티로 맺어진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참가하여 생명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 9. 2(토)19:00 ~ 9. 3.(일)06:00/ 스타디움 동편광장에서 출발

대구청소년 1촌맺기 사업은 전국 최초로 대구광역시 청소년지도협의회원들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과 결연을 통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인 멘토링 활동을 하며 따뜻한 보살핌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업이며 올해 7월 22일(토) 1촌맺기 결연 발대식과 함께 1박2일 캠프도 다녀온 바 있다.

대구시 8개 구‧군별로 결연된 멘토와 멘티는 현재 40여개 팀으로 구성되어 주1회이상 전화‧만남 등으로 멘토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멘토역할을 맡은 회원들은 6주간 멘토로서의 소양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부모의 마음으로 멘티들을 돌볼뿐만 아니라 멘티들 간에도 형제‧자매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에 함께 참가시키는 등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밤길걷기 행사에 멘토와 멘티 80여명이 전원 참가하여, 함께 밤길을 걸으며 멘티들끼리 우정을 쌓기도 하고 멘토와의 격의 없는 대화로 서로간 사랑과 이해를 키우고 생명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을 존중하고 자살을 예방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밤길걷기 행사는 사랑코스(10km)와 생명코스(30km)로 나누어 코스별로“꽃길만걷길”,“고민버리길”,“감사하길”,“안아주길”등 주제별로 공감하며 걷게 되며“팀별미션”코스도 첨가하여 재미를 더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완보증도 지급될 예정이다. 

오후4시30분부터는 식전행사가 진행되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체험, △생명더하기 지문트리, △소원등불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고민을 말해봐, △생명은 소중해 등 상담‧홍보 부스 및 물리치료실, 간호치료실 등이 운영된다.

대구시 청소년지도협의회 강영수 회장은 “청소년들이 혼자 고민을 짊어지고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 자신을 도와줄 어른들이 옆에 있다는 것을 알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 그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김성원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를 통하여 청소년들뿐 아니라 모든 대구 시민이 생명존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이 소중한 만큼 타인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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