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요일 또다시 광화문광장 일대는 모두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된다. 서울시는 9.3(일) 광화문삼거리 ↔ 세종대로사거리 양방향 모두를 전면 통제하고,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한다.
 2012년 9월부터 시작된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는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에서만 운영되어 왔으며, 양방향 전면통제는 지난 6월4일 이후 두 번째이다.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는 여러 지역 대표축제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지역축제거리로 바뀌며, 미 대사관 앞 도로에서는 우리곡류 관련 도농상생장터가 열린다. 롯데월드 퍼레이드 등 특별공연도 준비된다.
< 신명의 난장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과 전통의 이천 거북놀이 공연이 한자리에 >
 탈과 탈춤으로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이(9.29~10.8, 안동 탈춤공원 일원) 세종대로에서 열린다. 국내 및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공연단이 신명의 탈춤 공연을 펼친다.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인 탈 만들기 체험과 세계 탈 전시회도 함께 준비된다. 나만의 탈을 만들어보거나 중국, 부탄 등 50여점의 세계 탈을 한자리에서 구경하는 특별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캐릭터와 함께 춤을 추거나 퀴즈 이벤트도 참여해볼 수 있으며, 청정지역 안동에서 생산된 된장, 고추장, 간장 및 고소한 누룽지도 살 수 있는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이천 쌀문화축제(10.18~22, 이천 설봉공원)에서는 이천 거북놀이 보존회의 풍물놀이와 거북놀이 공연을 선보인다.
   한가위 세시풍속이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50호인 거북놀이 공연이 궁금하다면 이번 일요일 세종대로로 나와보면 좋겠다.
   쌀문화축제장에서 진행되는 매듭공예, 배지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와 이천 쌀, 잡곡, 조청, 찐빵 등을 살 수 있는 특산품 코너도 준비된다.

< 강릉의 커피 향기를 맡으며 서산 해미읍성축제 체험도 즐겨보자 >
 커피도시 강릉에서는 커피축제(10.6~9,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일원) 홍보를 위해 핸드드립 커피 시음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강릉시의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셔보고, 수망을 활용하는 핸드 로스팅과 로스팅한 원두로 직접 추출까지 해보는 커피 축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겠다.
 조선시대 600년 시간여행 ‘병영성의 하루’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관광축제인 서산 해미읍성축제(10.6~10.8, 서산 해미읍성 일대)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겨보고, 포졸복을 착용해보거나 해미읍성축제 캐릭터 인형과 포토타임을 가져볼 수도 있다.

< 우리쌀, 우리밀을 주제로 판매와 다양한 체험이 함께하는 도농상생장터 >
 전국 8도 쌀과 쌀 쿠키 등 쌀 가공식품, 우리밀과 앉은뱅이 밀을 판매하고, 영농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우리곡류전도 열린다.
   전통 탈곡기를 돌려보고, 탈곡한 벼를 직접 방아 찧어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해보거나 떡메치기, 쌀 막걸리 체험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볏짚을 이용한 달걀꾸러미 만들기, 새끼꼬기 체험 등도 진행된다.
  주관단체인 전국쌀생산자협회에서는 우리쌀 홍보를 위해 쌀사랑 가래떡 나누기, OX퀴즈, 다트게임과 쌀 정량달기 게임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토종 종자, 다양한 논생물, Non-GMO에 대한 전시부스도 마련된다.

 서울시 협약 지자체 자원을 소개하는 서로살림에서는 우리곡물 주(酒) 기획전을 마련한다.
  농림부 지정 ‘찾아가는 양조장’중 8도 막걸리 지도가 전시되고, 단양 대강양조장, 해남 해창주조장 등에서 직접 담근 막걸리도 판매된다. 술취한 원숭이(빨간쌀로 만든 막걸리)등 막걸리 시음행사도 준비된다.
   아프리카 악기 연주체험, 흑백사진 체험, 한복천으로 악세서리 만들기, 면 생리대 만들기, 스티커 타투, 바디페인팅 등도 해볼 수 있다.
< 롯데월드 퍼레이드, 트램폴린 서커스 공연 및 체험 등 특별공연도 마련 >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도 세종대로로 나온다.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큐티 할로윈 퍼레이드 및 거리 공연이 광화문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공연 후에는 귀여운 유령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일요일 11시30분 아이와 함께 세종대로에 나오면 미리 해피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해볼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 날다’ 공연단에서는 트램폴린 서커스 공연 및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대형 트램폴린과 대형 트램폴린 사이사이에 5m 높이의 벽면이 설치되고, 배우들은 벽면 위를 오가며 탄성을 자아내는 아크로바틱 서커스 공연을 펼친다.
   또한 공연단 배우들의 도움을 받아 트램폴린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 시민예술가가 준비하는 풍성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도 계속 >
 보행전용거리 시민공모에 참여한 시민이 직접 선보이는 여러 공연과 재능기부로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활인합기도 시범단의 호신술, 격파 퍼포먼스, 덕성여대 풍물패의 길놀이 퍼레이드 공연, 여러 싱어송라이터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한복 체험, 가죽팔찌 만들기, 프랑스 공예, 신생아 의류품 등 생활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준비된다. 
< 09~18시 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 양방향 전면 통제, 대중교통 이용 당부 >
 한편 행사가 열리는 9월 3일(일) 9~18시에는 광화문삼거리 ↔ 세종대로사거리 모든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3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일산‧고양방면→도심 진입차량: 통일로, 새문안로 이용 우회
  ○ 미아리‧의정부방면→도심 진입차량: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이용 우회
  ○ 도심 진입 시: 우정국로(조계사 앞), 새문안로3길(서울지방경찰청 옆) 새문안로5길(세종문화회관 뒤), 종로3길(D타워 옆), 종로5길(종로구청 옆) 이용 우회

 또한 이 날에는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던 33개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 ↔ 세종대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5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안국역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7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13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지난 27일부터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독립문~혜화교차로, 숭례문~삼청동, 서대문~종로5가 등 도심 전역 주요 가로변에 홍보배너, 대형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통제 내용과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한 이같은 교통정보를 ☎120다산콜센터, 주요 도로 VMS(도로전광표지판),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웹(m.topis.seoul.go.kr)을 통해서도 안내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는 차량으로 혼잡한 도심 에서 사람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일요일 보행자에게 넓어진 세종대로에서 걷기의 자유로움과 다채로운 행사를 즐겨보기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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