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도내 시·군 보건소 대상으로 ‘메르스 대응상황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슬람 최대 행사인 하지(Hajj, 8.30.~9.4.) 성지순례 기간을 맞아 중동지역 방문 후 입국하는 여행객의 국내 유입으로 인한 메르스 전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시된다.

점검 내용은 도내 4개 시군 보건소를 선정해 △신고부터 출동△의심환자 분류 △접촉자 조사 △의심환자 단계별 대응단계 등을 평가·확인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번 점검으로 해외 유입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초동대응요원의 신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 5월부터 돌입한 하절기 방역근무를 오는 10월 25일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종료 시까지 연장하는 한편, 오는 10월 중에 신종위기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제2의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병 대응체계를 더 탄탄하게 구축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동 방문 후 귀국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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