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이석화)이 고령농업인 및 부녀자 등 작업능력이 열악한 농업인을 우선으로 김장김치용 가을배추 우량묘를 공급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달 3873농가로부터 약 91만주를 사전신청을 받아 다목적육묘장에서 육묘해 상자(105공 트레이) 당 3000원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30일부터 31일까지 각 마을회관까지 배송 및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배추는 연작지에 주로 발생하는 무사마귀병에 강한 내병계 품종으로 결구력 및 수송성이 우수하고, 결구내엽이 황색이며 중륵의 두께가 얇고 수분함량이 적어 절임배추용, 김장전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청양읍 정좌리 박경옥(58)씨는 “배추를 육묘해 재배하려면 종자부터 자재 등 준비할 것이 많아 소규묘라도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드는데 손쉽게 배추 우량묘를 공급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추는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후기결구가 좋으므로 밑거름에 중점을 두어 퇴비 등의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해야 하고, 밑거름의 양은 10a당 질소 20~26kg, 인산 12~20kg, 칼리 20~30kg 정도 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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