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대구가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로 더욱 풍성해진다. 시립 및 각 구·군별 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 달 동안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회와 작가강연회 등 200여건의 독서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시는 이 기간 다양한 독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독서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는 등 독서 분위기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9월 2일(토) 대구중앙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책·도·둑’(책과 도서관이 우리의 마음을 두둑하게)이라는 주제로 9개의 대구시립도서관이 연계된 ‘대구시립도서관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추천도서 전시, 포토존 및 각종 체험부스 운영, 작가 초청 강연회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마련되며,  특히 대구중앙도서관에서는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의 등을 통해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언어의 온도’의 저자인 이기주 작가를 초청해 ‘책선포식’ 및 ‘북낭송’을 통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중구는 문화 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9월 4일부터 4개동을 한 권역별로 묶은 주민센터 3개소에서 ‘찾아가는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인철 변호사와 서경덕 교수, 함익병 원장 등 3명의 명사가 유익한 인문학 강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안심도서관을 중심으로 책 인형극, 도서교환전, 작가초청 강연회, 찾아가는 사람도서관, 마임공연, 길 위의 인문학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 출신 우현옥 작가 등 신인 그림책 작가 6명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달서구는 주민들의 교양증진과 독서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김상운, 임경선 작가와 함께 ‘책 함께 읽자 낭독회’를 개최, 참여 시민들과 함께 도서를 낭독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수성구는 ‘수성 인문학제’ 행사를 통해 독서 릴레이, 백일장, 독후감 공모, 인문학 아카데미, 도서 관련 주제별 전시, 장애인 독서문학기행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각 구·군별 도서관에서는 추천도서 목록 제공, 동극, 인형극, 도서 연체자 정상회원 전환 서비스, 음악회, 과월호 잡지 배부, 각종 체험 행사 등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진흥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편, 대구시는「책 읽는 도시 대구 문화 조성」을 위해 대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7개 세부 영역으로 나눠 다양한 독서 진흥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9월 22일 오후 3시 시청별관 대강당에서는 ‘대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 중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의 저자인 백영옥 작가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꿈, 희망, 용기,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아울러 도서관별로 가족 모두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고, 책을 가장 많이 읽은 가족을 선정해 ‘다독이네 가족’ 현판을 자체 제작·배포해 시민들의 독서 의욕 고취에 힘쓸 예정이다.

대구시 김성원 교육청소년정책관은 “독서의 달을 기념하는 독서문화행사와 함께 독서문화 확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발적으로 책 읽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향상되어 도시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독서의 달’ : ‘독서문화진흥법’ 제12조에 의거 국민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독서의 생활화 등 독서 문화 진흥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매년 9월을 독서의 달로 지정하여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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