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통시장의 소중한 문화였던 보부상이 청양 장날 모습을 드러냈다.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지난 27일 청양시장일원에서 문화가 있는 날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충남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보부상의 가치와 놀이를 전승·보존하고, 보부상 장마당놀이를 통해 과거의 장터에서 성행했던 전통놀이와 문화예술공연을 접목시켜 전통문화예술 축제로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보부상단 원홍주등육군상무사와 청무풍물단의 보부상 길놀이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서산박첨지놀이인형극 ▲청양문화원의 경기민요, 한국무용, 트로트, 아코디언, 통기타 공연 ▲공주예총의 가요, 색소폰 공연 ▲청양 청년단체 청문회담의 청년발자국 음악공연 ▲버블아트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또 체험 및 부대행사로는 ▲청년문화보부상단들의 플리마켓 ▲보부상 복식체험 ▲떡메치기체험 ▲죽방울놀이 ▲등짐지기 ▲보부상 목각인형 만들기 ▲짚공예 체험 ▲나만의 우표 만들기 ▲보부상 모자 만들기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보부상이라는 우리 옛 문화자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나아가 위축되어 있는 전통시장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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