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군수 홍성열)이 지난 25일, 26일 양일간 증평문화회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전통 탈 연희극‘날아라 장수매’를 공연했다.

날아라 장수매는 주인공인 왼손이와 오른손이의 지혜와 용기로 오랑캐 수리들과 구렁이로부터 마을을 구하는 이야기로 극단 꼭두광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극단 꼭두광대는 10m 크기의 대형 구렁이와 5m가 넘는 수리 탈이 무대에 등장하는 등 큰 스케일과 다양한 소품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한 주부는“볼거리가 풍부하고 내용이 교훈적이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가 함께 보아도 절대 지루하지 않은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또 토요일 공연을 직접 관람한 홍성열 증평군수는“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상연한 극단 꼭두광대는 전국에서 유일한 탈 연희 전문 예술단체로 지난 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충북을 대표하는 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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