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자생하는 희귀 야생 동·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체험,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에 과학 전문 해설사가 투입된다.

하동군은 지리산생태과학관이 정부의 ‘2017 지역 공립과학관 과학해설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과학해설사를 투입·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과학해설사 지원사업은 지역 공립과학관에 과학해설사를 지원함으로써 과학관의 전시·해설 수준을 높이고 전국의 균형적인 과학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부터 한국과학관협회가 주관한 과학해설사 신규 양성교육 이수자 1명을 투입해 지리산생태과학관의 과학 해설 업무를 담당한다.

과학해설사는 △과학 해설 및 각종 체험프로그램 개발 운영 △관련 전문·희귀 자료 및 자원 확보 △희귀 야생 동·식물 등의 상시 전시 및 행사 지원 △생태과학관 운영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 정리 등의 일을 맡는다.

지리산생태과학관에 전문 해설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지리산 자연생태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 서비스를 통해 자율 관람자들이 겪을 수 있는 전시 이해의 난점을 보완하고 보다 친숙하고 관람자 중심의 과학관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과학해설사가 상주함으로써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고소성 군립공원, 무딤이들, 섬진강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과학관으로 거듭난다.

과학관 관계자는 “그동안 과학 분야의 전문 해설인력이 없어 관람객의 과학적 욕구 충족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는데 앞으로 과학 전문해설이 가능해져 관람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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