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청암중학교 학생·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청소년의 자살예방과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우울증 Zero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춘기 불안정한 청소년에게 심리·정서적 개입으로 긴장감을 완화하고 건강한 자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신건강증진사업 일환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군은 미술심리치료 강사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담인력이 직접 학교를 찾아 약간의 우울증세가 있는 학생과 해당 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24일부터 매주 한 차례 총 8회에 걸쳐 △자유로운 감정 표현과 내면세계의 이해 △정서적 이완과 원활한 표출법 △분노극복 및 차후 대처방법 △자기 이해와 자신감 향상 △자아통합 △긍정적인 상호지지 등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또한 매월 1회 힐링무비 데이를 통해 영화 속 캐릭터를 자신의 상황에 연계시켜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분기별 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간이선별검사 및 미술심리 치료를 통해 선발된 고위험군은 하동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정신과 임상자문의 상담을 통해 해당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건강지원담당부서(880-6623)로 문의하면 된다.

이환근 보건소장은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은 물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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