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운영한 야외 물놀이장이 지역 어린이들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충주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운영한 세계무술공원 물놀이장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2만110명이 이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세계무술공원에 야외 물놀이장을 설치했다.

물놀이장에는 3세부터 미취학아동을 위한 유아풀 2개 동과 초등학생들을 위한 사각풀 1개 동을 설치하고 워터슬라이드도 배치했다.

이렇게 마련된 야외 물놀이장은 공원 내 ‘라바랜드’, ‘나무숲 놀이터’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로 휴가철 성수기 주말에는 일 평균 1100명이 찾는 매우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올해 야외 물놀이장 운영기간은 지난해 40일 보다 9일이 단축됐으나 이용인원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며 지역주민 및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시는 야외 물놀이장 이용인원이 늘어난 요인을 거의 매일 실시한 용수 교체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장으로 인식된 점, 무술공원 내 화장실,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볼거리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인 관광과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야외 물놀이장을 이용해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올해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설을 개선해 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장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에서는 현재 중앙탑공원 인근에 ‘탄금호 물놀이장’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 시설이 완공되면 더욱 다양한 서비스로 많은 시민들이 여름철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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