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내달 1일부터 여성안심무인택배함 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가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여성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타 시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인택배함에 위급상황 시 119, 112와 연결하는 안심벨과 구급함 서비스를 추가했다.

시는 최근 원룸 밀집지역인 연수동 471-1번지(한가족교회 앞)과 단월동 381-5번지(건국대 중문) 2개소에 이러한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무인택배함 이용은 택배이용자가 택배수령지를 무인택배함으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보관함에 물품을 넣고 이용자에게 문자로 비밀번호를 발송하게 된다.

이용자는 물품보관 연락을 받은 후 48시간 이내에 택배보관함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찾으면 된다.

시는 무인택배함 설치로 여성들이나 아동이 혼자 있을 경우 사람과 대면 없이 택배 물품을 받을 수 있어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 예방은 물론, 위급상황 시 사용할 수 있는 안심벨 서비스로 여성대상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범운영에 앞서 25일 11시 45분부터 연수동 무인택배함에서 연수동 통장협의회 및 주민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충주에 걸맞게 여성이나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무인택배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용자는 48시간 이내에 물품을 찾아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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