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한여름 칠갑산 지천 천렵체험캠프에 대해 평가 보고회를 갖고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세미나실에서 이석화 군수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5일∼6일 이틀간 대치면 작천리 지천일원에서 개최된 천렵체험캠프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천렵체험캠프는 청양군 4-H연합회(회장 이상호) 주관으로 열려 휴가철 많은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아 맨손으로 민물고기 잡기, 가재잡기, 어죽·매운탕 천렵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또한 대나물 물총, 바람개비 등 추억의 놀이도구 만들기, 물풍선 던지기, 물놀이 체험 등 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모깃불 체험, 횃불 물고기 잡기, 꽃유등 소원빌기, 생활개선회의 오카리나 및 난타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준비와 홍보기간이 짧았음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으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발전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됐다고 평가됐다.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4-H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적은 예산으로 작지만 풍성한 행사로 개최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보완·개선해야 할 점으로 주민 참여예산으로 예산을 확보하거나 천렵축제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주민 주도형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천렵체험캠프 개최로 어른에게는 옛 추억을 떠 올리고 아이들에게는 추억거리를 만드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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