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지역 청소년과 군민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을지연습 기간에 운영 중인 각종 안보체험 프로그램에 학생과 군민의 발길이 이어져 성황을 이뤘다.

하동군은 2017 을지연습이 실시되는 21∼24일 4일간 본청 현관과 연습장, 옥상 등에 안보사진 및 군사장비 전시, 서바이벌 체험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의 협조를 받아 본청 현관에 마련된 안보사진 전시회에는 6·25전쟁의 참상, 무장공비 침투, 천안함 피격, 연평해전 등 30여점의 사진이 전시돼 학생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3층 연습장에서는 K2소총·박격포·기관총 등 각종 무기류와 방한복·활동복 등 피복류 전투복, 식품류 등 5종 30여품의 군사장비가 전시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군은 또 연습장을 방문한 학생들에게 전투식량을 배부하고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학생들은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옥상에서는 M16모형 총기로 15m 거리의 표적지에 압축식 페인트 탄을 발사하는 서바이벌 체험장이 마련돼 참여자들이 직접 총기 체험을 했다.

체험에 참가한 여고생과 어린이들은 총기 체험 자체가 처음이라 신기해 해는 모습이었으며, 안보사진 및 군사장비 전시회에서는 국가안보 의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육군 제8962부대 5대대(대대장 조경식)가 주관한 안보체험 프로그램에는 21∼23일 3일간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어린이집 아동, 주민 등 350여명이 찾았다.

특히 을지연습 3일째인 23일에는 지난해와 차별화한 특수시책으로 전시 및 재난 상황시 생존요령 교육과 군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 퀴즈대회를 가져 하동어린이집, 원광어린이집, 다문화가정, 청암·옥종면 이장단, 주부민방위대원 등 1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전정남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장은 “올해 을지연습 안보체험장은 지난해와 차별화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는데 청소년과 어린이, 군민들이 많이 찾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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