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23일 제404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2017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적의 미사일 발사, 장사정포 포격 등 공습이 이뤄질 경우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해 주민 대피와 교통 통제 등 비상시 행동요령과 위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주민 대피 훈련은 시내 전 지역에서 실시됐으며, 제천시청에서는 민방공대피 시범훈련 및 화생방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제천경찰서와 제3대대의 협조 하에 비상차로 확보훈련이 제천소방서에서 제천역까지 약 3.5km 구간에서 실시됐다.

이날 오후 2시 정각 공습경보 사이렌이 발령되자 보행 중인 시민들은 가까운 대피소 및 건물 지하 등으로 대피했으며, 차량들은 5분 간 길가에 정차해 훈련 라디오 실황방송을 청취하는 등 민방공 대피 훈련에 적극 동참했다.

이어 오후 3시 제천 의병광장에서는 보건복지부, 제천경찰서, 제천소방서, 충청북도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대, 육군 제37사단, 제3대대,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과, 의료기관 등 10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테러 대응 실제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 중 생물 테러가 발생한 상황으로 설정, 최근 국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러상황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비 훈련으로 이뤄졌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며, “각 대응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신속 정확한 초동대응으로 위기 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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