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음식연구회(회장 노진희)는 ‘쌀의 날(8. 18)’을 맞이해 쌀 소비촉진을 위한 우리쌀 체험․나눔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쌀의 날인 8월 18일은 ‘미(米)’자를 풀이하면 ‘八十八(8.10.8)’이 되면 쌀을 생산하려면 여든 여덟 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2015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정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쌀 과잉생산 및 국민의 쌀 소비감소에 따른 소비확산 방안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민 연간 쌀 소비량은 2006년 1인당 78.8㎏이었으나, 2015년에는 61㎏으로 불과 10년 사이 22%나 급감했는데 이는 국민소득이 증대됨에 따라 과일과 육류섭취량이 늘고 곡물섭취량이 감소하는 등 서구화된 식생활과 인스턴트 식품공급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센터에서는 우리쌀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우리쌀로 만든 빵과 쌀음료 나눔 행사로 쌀 소비 촉진에 나선다.

우리쌀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학교 내 식품조리실에서 쌀떡(단호박설기, 꼬리떡)을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다.

쌀 가공식품 중 쌀빵은 빠르고 간편하게 빵(밀가루)과 같은 대체식품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식생활에 적합한 식품이며, 쌀의 영양학적 우수성에 대한 홍보와 함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야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심일호 소장은 “우리 쌀은 삶의 근원이나 마찬가지로 위기에 처한 우리 쌀을 지키기 위해 고품질 재배기술과 6차산업 활성화에 힘쓸 것이며 이번 행사로 우리쌀로 만든 음식을 나누며, 쌀소비 촉진의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