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로수 산책로로 조성된 하동군 진교면 메타세쿼이아 길에 백일홍이 활짝 피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진교면 백련마을∼축산종합방역소 1.8㎞의 옛 남해고속도로 변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길에 계절마다 색다른 꽃이 피어 산책로를 걷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지난 봄 붉은 꽃 양귀비와 하얀 안개초가 만발해 화려한 자태를 뽐낸데 이어 요즘 ‘100일 동안 꽃이 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백일홍이 만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을에는 청초한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길로 변신해 산책로를 걷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산책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달 초부터 메타세쿼이아 길에 백일홍 씨앗 40㎏과 코스모스 씨앗 30㎏를 파종해 백일홍과 더불어 코스모스가 산책로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한편, 군은 2015년 10월 옛 고속도로 옆 불법 작물 등으로 이동되던 도로부지 1.8㎞ 구간에 메타세쿼이아 528그루를 심어 명품 가로수 길로 조성한 뒤 지난해 10월 개방해 현재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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