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합창단(단장 서병숙)이 충주에서 또 하나의 지역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총 50명으로 구성된 실버합창단은 지난 2014년 3월 충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만든 은파합창단이 모태다.

평균연령 64세의 실버합창단은 지난 2015년 제1회 충북 치매ㆍ중풍 극복 실버 합창대회 대상을 수상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합창단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충주시노인전문병원 월 1회 정기공연 봉사와 함께 매주 3회 꾸준한 연습을 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충주시민의 날’ 행사, ‘문화가 있는 날’ 작은음악회, 시립우륵국악단 기획연주회 등에 초청되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합창단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점점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각종 실버를 겨냥한 전국대회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합창단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21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와 11월에 열리는 제6회 전국골든에이지(어르신)합창경연대에 참가해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합창단의 지휘를 맡은 신서윤 씨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AICA(오페라 연주자 과정)를 수료한 실력자로 대림초등학교 꿈나무들의 지휘도 함께 하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또한 소프라노 성악가로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프리마돈나 앙상블’, ‘돈조반니’ 등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타주의적 예술가로 정평이 나 있다.

시 관계자는 “실버합창단의 경쟁력을 키워 2018년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기획프로그램 공모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의 ‘찾아가는 어르신 문화 예술 공연’에도 참여하는 등 충주중원문화재단과 함께 실버합창단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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