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의 필름콘서트 ‘여우락 영화관 베스트’ 공연이 오는 8월 24일 오후7시30분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악오케스트라와 추억의 고전영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공연으로 횡성군의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전망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지역주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여 문화예술 향유권을 신장시키고 지역 문화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여우락 영화관’은 매년 여름 국립극장에서 개최되는 ‘여우락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필름콘서트 여우락 영화관은 ‘자유만세’, ‘미워도 다시 한 번’ 등 한국 고전영화 명장면을 무대에 상영함과 동시에 국악오케스트라 창작연주와 접목시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여우락 영화관Ⅱ의 경우 해외 고전영화 명작까지 선보여 주목 받았다.

횡성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여우락 영화관 베스트’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그동안 관객들과 호흡해온 여우락 영화관 공연 중 베스트 레퍼토리를 엮은 것이기 때문에 호응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946년 해방 후 한국 최초의 영화 ‘자유만세’를 비롯해 ‘성춘향(1961)’, ‘월하의 공동묘지(1967)’, ‘미워도 다시 한 번(1968)’, ‘맨발의 청춘(1964)’,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까지 국내 명작영화 6편을 필름콘서트로 풀어냈다. 또 해외 명작 ‘황야의 무법자(1964)’,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2편까지 총 8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선착순 입장)이다. 공연 30분 전 입장 가능하며, 만석일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초등학생 미만 아동은 보호자 동반 하에 입장 가능하다. 공연 중 사진촬영 및 음식과 음료 반입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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