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군북면 자모리에서 호박잎 농사를 짓고 있는 귀농인 이정수(68)·김만년(58)씨 부부 자식농사 이야기가 화제다.

부부는 10년 전 사업에 실패하고 귀향한 후 시작한 호박잎 농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귀농·귀촌인의 귀감이 되기도 하였다.

더욱이 올해는 자식농사까지 대풍년이어서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부부는 슬하에 3남을 두었다.

큰 아들 성신(48)씨는 대학에서 전공한 전자전기공학 분야를 살려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제조 회사 운영으로 성공한 사업가의 길을 걷다 올해 6월 초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둘째 아들 병찬(39)씨는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6년 만에 사법고시에 합격이라는 큰 결실을 이루어 내 올해부터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다. 막내 역시 형들을 본받아 대학 졸업 후 회사원으로 성실히 일하고 있다.

이정수(68)씨는 “자모리에 귀농하면서부터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거 같다.”며 “많은 축하와 격려를 보내주신 자모리 주민 모두 대박 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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