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오는 21~24일까지 4일 동안 국가위기관리 연습으로 완벽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2017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훈련은 신속한 전시대비계획에 필요한 실전능력 강화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매년 실시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영동군청을 포함해 청주지방검찰청 영동지청, 영동경찰서, 영동교육지원청, 영동소방서, 영동우체국, 지역 군부대 등 15개기관 560명이 참여해, 사이버테러 및 후방지역테러 대응훈련 강화, 전쟁양상에 부합된 도상연습과 과제토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앞서 군은, 을지연습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을지연습 주요계획을 보고하기 위해 지난 7일 군청 상황실에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21일 새벽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했으며, 합동통제부, 종합상황실을 각각 차리고 9시 최초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남은 훈련기간에는 전시 직제 편성훈련, 8탄약창 주변 주요시설 피폭시 대응대책책 관련 과제 토의, 유관기관 합동 공공청사 테러대비 종합훈련, 민방공대피 훈련 등 다양한 전시대응 연습이 실시된다.

특히, 22일에는 실시되는 공공청사 테러대비 종합훈련에는 영동군청 광장에서 민관군경의 신속한 대응과 종합적인 사태수습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12개기관 159명이 참여해 실전과 동일한 상황을 가상해 훈련을 펼친다.

훈련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에는 박세복 영동군수,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실시결과 종합보고회를 열어, 훈련중 미비점과 개선점을 모색해 내년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은 주민들의 을지훈련에 대한 이해와 참여가 훈련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훈련을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실전상황이라는 생각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우고 내실있는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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