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속초 국제 장애인영화제”가 ‘오 해피데이(Oh Happy Day)'를 주제로 하여 오는 25일부터 26일 이틀간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4년 그들만의 작은 발표회로 시작된 ‘속초 장애인 영화제’를 계기로, 주변의 많은 예술인들의 도움과 재능기부 축하공연으로 2015년부터 전국 규모의 영화제로 확대되었으며, 올해는 “2017 속초 국제장애인영화제”로 행사가 확대되어 미국대사관 홍보 부스운영, 국외 초청영화 등을 상영 하는 등 풍성한 장애인 인식개선 영화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 표인봉의 사회로 영화 공모작 시상 및 대상 수상작 “대결”의 상영과 명진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섹소폰리스트 박광식, 노희섭 바리톤, 겜블러크루 등 다양한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이틀간 낮 12시부터 6시까지는 공모시상작이 순환 상영되며, 밤 9시부터 12시까지 심야영화로 인권영화 초청작 ‘글러브’, 미대사관 초청작 ‘Rightfooted'를 비롯한 국내외 초청작이 메인무대에서 상영된다.

이와 함께 금보성아트센터 후원 전시회, 장애체험부스, 영화로 보는 인문특강 등 속초시민과 관광객,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관광·인문도시로서 속초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속초양양교육청특수지원센터, 명진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계성특수학교 프리마켓, 장애인체육회, 속초시장애인단체 연합회 등 다양한 장애인 관련 기관의 장애체험 및 장애인서비스 사업부스를 운영하여 지역사회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지원 서비스사업 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017 속초 국제 장애인영화제 공모 수상작으로는 영화 “대결”이 대상, 금상은 “내 얘기를 들어봐”, 은상은 “우리도 먹방”, 장려상은 “갈퀴”, “코끌이 찡”, 인권상은 “썩은 동아줄”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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