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함께하는 주민 사랑방 ‘문화파출소 청원’에서 사천동 마을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지난 19일 문화파출소 청원(청주시 청원구 율천북로 27)에서 ‘문화파출소와 함께 안전한 우리 마을-사천동 질구지 여름축제’가 열려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8일 개소한 문화파출소는 2년여간 방치된 치안시설을 문화를 통하여 도시재생한 프로젝트로 문화파출소에는 경찰인력 센터장 1명과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할 문화보안관 1명이 상주해 일선 치안활동을 넘어 문화로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

이번 축제는 문화파출소 교육프로그램 수강생 결과물 전시와 안전교육, 공예장터, 체험, 전시, 먹거리가 함께하는 마을 축제로 추진돼 사천동 주민, 수강생,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경찰, 소방서 등 유관 기관·단체가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문화공연, 전시·체험, 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존 마을축제 없던 사천동 지역에 생기를 돌게 했다.

문화공연으로는 민요와 호드기, 지역 시인들의 시로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탁영주씨가 여는 공연을 장식했다.

전시·체험에는 민화, 한글공방, 생활아트, 질구지공예방, 프랑스자수, 북 아트, 사진, 과학교실

에서 전시와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안전체험은 ‘청원경찰서’에서 횡단보도 안전교육, 경찰차, 경찰오토바이 타보기 등 교육을 실시했고, 오후에는 ‘동부소방서’에서 소방안전 교육으로 소방차 화재진압 체험과 소방차 타보기 체험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녹색소비자연대에서 함께 참여하여 행사 홍보, 소비자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한 주민은 “교통과 소방을 함께 체험하고 다양한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서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았다”며 “마을 축제가 없던 지역에 새로운 지역 축제인 ‘사천동 질구지 여름축제’를 즐기며 앞으로도 이런 축제가 있다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문화파출소 청원이 문턱 없는 문화 공간으로서 주제, 소재, 작가를 넘어선 지역의 진정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 상인, 예술가, 어린이, 청소년들이 소통과 교류의 기회 제공해 지역 주민들이 하나되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043-218-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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