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8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관장 연규옥)는 8월 30일(수) 오후 4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연계프로그램으로 <딘치 토크-작가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딘치 토크-작가와의 대화>는 ‘2017 대청호 프로젝트 2부’의 전시 연계프로그램이다. 8월 30일(수) 오후 4시에 공모전에 선정된 성정원, 이지연, 조동광, 박용선 4명의 작가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대청호를 바라보며 딘치(Dinch) 토크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9월 3일까지 개최되는 <2017 대청호 프로젝트 2부>전시는 설치와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일상의 경험을 색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미술관계자와 관람객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여 작가들을 초청하여, 현재 전시 중인 작품 소개와 직접 그간의 작업과정과 작품세계 등을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열쇠 없는 방’展은 성정원, 이지연, 두 작가의 협업전시이다. 성정원, 이지연은 2013년 청주에서의 만남을 시작으로, 이후 김해, 제주 등 지역의 같은 장소에서 작업환경을 경험했다. 서로의 작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제주, 삼척에서의 시간을 공유했다. 두 작가는 그 동안 공통으로 경험한 장소에 대한 기억을 통해 ‘장소성’을 각각 해석해보면서, 인간이 공간과 어떤 관계맺음을 하는 지 정의해 보려한다. 서로 다른 매체와 해석방식은 다르지만 두 작가의 작품이 조화와 균형을 이뤄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전시이다. 조동광 작가의 ‘걸음보다 느린 배영’展은 작가가 일상에서 버려진 폐기물을 발품을 팔아 수집하여 마치 퍼즐을 맞추듯 재조립하고 배치하여 구성하여 사물 본래의 속성을 해체하고 변용된 이미지를 제시한다. 당연히 ‘전통회화’나 ‘한국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기대를 줄 듯 한 외관을 가진 ‘대청호 미술관’의 모습은, ‘걸음보다 느린 배영’展을 관람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전시이다. 박용선 작가의 ‘사소한 혹은 하찮은’展은 나뭇잎을 꿰매는 작업, 나뒹구는 나뭇가지들을 채집하여 새로운 나무로 자라게 하는 작업, 버려진 유리조각들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 넣는 작업으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생명의 관계와 순환에 대해 탐색한다. 전시를 관람한 중년의 한 시민은 “우리가 못 보거나 사소하다고 흘려보내는 ‘찰나의 하찮은 사건’을 박용선 작가가 우리에게 충분히 탐색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오는 8월 30일 (수) ‘딘치토크-작가와의 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2017대청호프로젝트 2부’전시는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미술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20명 선착순 무료로 참여가능하며, 참여자 한해 딘치(Dinch)를 위한 간식과 도시락을 제공한다. 신청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http://cmoa.cheongju.go.kr/daecheongho/index.do)에 방문하여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전화 (043-201-0911)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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