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타 시·도 뿐만 아니라 청주 인근지역인 음성의 한 농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양일 간 관내 산란계 농가 총 5호 중 계란이 없는 1호를 제외한 4호를 검사해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한 농가 4호중 친환경농가는 1호 이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했고, 나머지 3호는 청주시가 충청북도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해 검사를 마쳤다.

청주시에 따르면 정부의 ‘살충제 계란’ 발표 직후 15일부터 17일까지 계란 판매를 중지했던 청주의 모든 대형유통업체들(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18일부터 검사결과 증명서를 근거로 정상계란만을 판매하고 있다.

또 청주시는 대형 유통업체 외에 중소업체의 계란 수집판매업소에 살충제 계란이 반입됐는지도 조사했다. 조사결과 37개소 중 1개 업체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음성의 한 농가의 계란을 정부 발표 직전인 지난 14일 2,200판(66,000개), 그 이전 한 주 동안 2,600판(78,000개)을 반입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14일에 반입된 2,200판은 유통되지 않았고, 그 이전 일주일 동안 반입된 2,600판(78,000개)은 마트 등 판매장 여러 곳에 납품돼 그 물량 중 50%가 회수됐다.

시 관계자는 “난각에 표시된 코드를 보면 이상이 없는 계란인지 아닌지 확인이 가능하다”며 “현재 청주시에서 파악하고 있는 청주지역의 부적합 유통 계란의 난각에는 ‘10청운’ 이라는 표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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