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공립초등학교에 지원하고 있는 스쿨버스 운영과 관련해 운영학교 학생‧학부모 1,28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97.5%가 스쿨버스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98.5%는 지속적으로 이용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올해도 총 3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8개 공립초등학교로 스쿨버스 지원을 확대한다.('15년 33개교, '16년 40개교 지원)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는 서울시와 시교육청 협력사업으로 학교당 약 66,000천원이 지원된다. 차량(버스임차, 도색‧보험료) 및 인건비(운전자 및 탑승보호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스쿨버스는 학교별 등‧하교용으로 각 1회~6회 운행된다. 약 4,816명이 탑승하며 일 평균 100여명이 이용한다.

 유휴시간 및 방학기간엔 인근 박물관, 생태공원 등의 현장방문을 위한 창의체험활동 버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시는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와 함께 통학로 안전지도 제작, 찾아가는 체험교실도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16년부터 운영 중이다.

 통학로 안전지도는 6개 학교에 위험지점을 표시한 지도다.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출입구‧강당 입구 등에 부착했다.

 통학로 안전지도는 통학실태 설문조사 및 통학여건‧시설물 평가 등의 현장조사를 통해 제작된다. 각 학교에서는 학부모에게도 가정통신문과 이메일로 내용을 공유하며 안전한 통학길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스쿨버스 안전 ▴교통안전 ▴자전거 안전 ▴생활안전체험 ▴가상음주체험 ▴소방안전체험 ▴응급처치 ▴수상안전체험, 8개 분야를 체험하면서 안전한 생활습관을 익히도록 교육하는 내용이다. 13개 학교 전교생이 참여했다.

 스쿨버스 운영학교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과는 별도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탑승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해오고 있다.

 이 밖에도 스쿨버스 운전자와 탑승보호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버스에 이동위치와 통행 속도를 알 수 있는 차량운행관리시스템(앱)을 설치, 버스업체·학교·학부모간 연락체계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48개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운전자와 탑승보호자 96명을 대상으로 18일(금) 9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스쿨버스 운행사고 이유 대부분이 운전자와 탑승보호자의 주의와 노력만 있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만큼 교육을 통해 사고비율을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스쿨버스 운행사고의 주요 이유는 ▴차량 후진 사고 ▴닫히는 문에 옷 끼임 사고 ▴버스 승‧하차 시 사고 ▴내려준 차의 앞‧뒤 횡단사고 ▴버스 하차 후 전진 사고 ▴버스 안 방치 등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스쿨버스의 사고특성, 안전운전 방법, 사고 예방수칙 등의 이론교육을 받고 출혈, 골절, 화상 등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실습한다.

 주용태 평생교육국장은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스쿨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