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다양한 시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경영안정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지역 10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소상공인들에게 연 2.5%의 이차보전금도 지급한다.

지원 조건은 관내에 사업장이 있고, 상시 근로자가 5인 이하(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은 10인)인 1년 이상 영업한 소상공인이다. 사업자와 종업원이 융자상환 시까지 여수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지역 내 금융기관 10개소와 융자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시와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에서 대출가능 여부를 상담 후 지역경제과 소상공인 자금지원 상담창구(061-659-3599)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시는 연중 금융기관의 자금이 소진까지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금융기관에 융자추천과, 분기별로 이차보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대출 상담이 가능한 금융기관은 광주은행, 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KEB하나은행(여수중앙), 신한은행 등 10곳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420개 사업체의 소상공인에게 166억 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추천했다.

융자 추천을 보면 2015년에는 199개 사업체에 82억원, 2016년에는 177개사업체에 67억원 융자를 추천했다. 올해는 44개 업체에 17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융자받도록 했다.

이 기간 시가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는 이차보전금의 누계가 4억3200만원이나 된다.

이외에도 시는 지난달 3일 13개 지역 금융기관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소상공인, 주부 등 사회적 약자 604명의 채무 103억원(원금 38억, 이자 65억)을 소각했다.

이날 소각으로 그동안 빚을 갚지 못해 경제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서민들이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

시 관계자는 “경영안정 자금지원 시책은 시가 지원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중 하나다”며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은 언제든지 상담창구의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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