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용익)은 체육활동을 통한 지역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8. 16(수) 괴산증평관내 초등생 30여명은 사제동행 힐링 스포츠캠프의 일환으로 선생님들과 함께 병인박해 당시 130여년전 이야기에 빨려들어가며 연풍성지를 탐방하였다.

 교과서 속 박제화 된 지식이 아니라 연풍초 이상은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살아있는 삶의 터전의 이야기와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이후 전날 내린 비로 말끔히 씻긴 연풍새재 3관문에 올라 옛 조상들의 과거길을 밟으며 단원 김홍도가 현감을 지낸 번성했던 연풍지역을 그려보았다. 트래킹 주변에 흔한 닥나무를 보고 괴산지역이 질좋은 한지를 진상품으로 올렸음을 회자한다.

 3관문에서 1관문까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내려가며 맑은 계곡물 소리와 함께 학생들은 상쾌함에 콧노래를 부른다.

 연풍초 홍예림(5학년, 여)학생은 "우리학교 운동장에 조선시대 동헌터인 풍락헌이 있어요. 단원 김홍도 선생이 현감으로 지낸 터에서 공부하는게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한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나은정 체육담당장학사는 "공부하는 학생선수와 운동하는 일반학생의 육성 및 지역의 자양분으로 심신을 건강하게 키워가는 학교체육의 지역화교육과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체육교육의 변화를 시도중이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박용익 교육장은 “올 해 닻을 올린 행복교육지구와 융합된 체육교육활동으로 행복한 괴산증평교육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비젼을 밝힌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