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1일 관내 신도농협 화전지점 강당에서 ‘화전도시재생 주민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민경선 경기도의원, 고종국·고부미 고양시의원, 김홍 전 경기도의원, 원상필 항공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화전동 주민, 주변상가 대표, 항공대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과밀억제권역 등 정부의 2중, 3중 규제로 인해 낙후될 수밖에 없었던 화전지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주민 주도로 이끌어 가도록 하기 위해 주민협의회를 창립했다.

이날 총회 참석자들은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화전동으로 만들어 가자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협의회를 이끌 초대 회장으로 김홍 전 의원을 선출했다.

김홍 회장은 “화전동 토박이로서 젊어서부터 지역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왔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고양시의 적극적인 동기부여와 지원으로 협의회를 창립하게 돼 지역주민 50년의 원을 풀게 됐다”며 창립소감을 밝혔다.

화정도시재생 주민협의회는 앞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의견이 반영된 사업방안을 마련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와 주민협의회, 항공대학교가 긴밀하게 연계해 경기도와 국가차원에서 지원되는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민·관·학이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를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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