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충남도가 전국 자치단체 중에는 처음으로 ‘환경보건종합계획’을 수립, 본격 시행한다.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도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선도적이고 체계적인 환경보건 정책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9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6년까지 추진하게 될 이번 종합계획은 6개 과제 35개 세부실천과제로 구성했으며, 모두 5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종합계획은 ▲환경보건 민감계층 환경보건 대책 ▲환경오염 취약지역 관리 ▲환경성질환 피해구제 대책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 ▲환경보건 인프라 및 관리체계 구축 ▲환경보건 협력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환경보건 민감계층 환경보건 대책’은 어린이와 산모, 노인 등 환경오염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세부 과제를 담았으며, ‘환경오염 취약지역 관리’는 산업단지‧폐광지역‧가축매몰지역 환경보건 대책과 공사장 소음‧진동 관리, 건강영향조사 청원제도 운영, 환경오염물질 이동측정차량 운영 등을 세부 과제로 잡았다.
또 ‘환경성질환 피해구제 대책’의 세부과제로는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건강 피해 조사와 환경오염 건강 피해자 사후관리, 주민 건강 영향조사 실시 등을 내놨다.

‘환경 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은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건립, 유류유출사고 건강피해 관리, 환경유해인자 알레르기 질환 관리,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석면피해구제 및 안전관리 대책, 인공조면에 의한 빛공해 방지, 유해화학물질 관리 강화, 라돈으로 인한 실내환경 관리,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관리 강화, 먹는물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 등을 세부 추진과제로 세웠다.

‘환경보건 인프라 및 관리체계 구축’ 세부 추진과제로는 환경보건정책 추진 조직 신설, 조례 제정, 신규법령 시행 대비, 교육 강화, 환경오염 컨설팅제 운영, 환경보건센터 지정‧운영, 환경보건 측정기반 구축, 환경위해성 측정망 운영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환경보건 협력 강화’는 개발사업 환경유해인자 건강 영향평가 활성화와 환경보건 네트워크 구성‧운영을 세부과제로 세웠다.

이번 종합계획은 충남도의 환경보건 정책 추진 의지를 대외에 표명한 ‘환경보건헌장’ 선포 이후 수립한 것으로, 선도적 환경보건 정책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동헌 도 환경관리과장은 “최근 로하스(LOHAS) 개념 확산 등 환경에 대한 국민 의식 및 사회적 여건이 변화되고, 국가 정책 방향은 건강피해 예방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종합계획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훼손된 생태계를 치유하고 보전해 환경성 질환 없는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환경보건정책 선도적 추진 의지를 다짐하는 ‘환경보건헌장’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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