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공연관람 기회를 증대시키고 문화향유를 통한 감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이 오는 8월19일(토) 오후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스쿨클래식 <SOUL : 영혼을 흔드는 소리와 울림>을 무대에 올린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최상화․이하 국악단)과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스쿨클래식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시대흐름에 맞춰 우리 전통 타악과 디지털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에게 유익하고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선사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의 2017 스쿨클래식은 ‘울림’을 주제로 넌버벌 타악퍼포먼스를 선보인다. <SOUL : 영혼을 흔드는 소리와 울림>이라는 부제답게 타악과 사물 단원들이 ‘영혼을 흔들어 놓을’ 깊은 울림과 흥겨움이 살아있는 다양한 두드림을 서사적인 스토리와 함께 선보인다.

첫 연주에서는 타악의 팔색조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타악기는 나무, 가죽, 금속 등 재료와 소재에 따라 다양하고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번 공연에서 타악기 고유의 음색을 살린 무대부터 서양의 팀파니, 드럼, 각종 액세서리가 함께하는 웅장한 대규모 합주까지 다양한 리듬감을 느끼도록 구성하였다.

여기에 중국의 목도령설화를 모티브로 한 서사적인 스토리와 공간을 지배하는 입체음향, 소리를 시각화 한 영상, 인체감지기술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더욱 극적이고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악과 디지털 기술의 신선한 결합도 흥미롭다. 우선 객석을 둘러싼 서라운드 스피커를 통해 울리는 장구소리가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악기의 연주소리는 기하학적인 애니메이션과 레이저 빔을 통해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영상과 사운드 센서, LED무한거울 등의 기술은 모두 현장에서 울리는 음악을 즉각적으로 분석하여 표출된다.

스토리에 맞춘 영상은 무대의 특정부분을 투사하며 관객을 몰입시키고, 무대를 넘어선 거대한 영상이 되어 관객을 압도 한다. 이 외에도 소리를 지연시켜 컴퓨터와 주고받는 독특한 사운드를 생성하기도 하고, 음높이가 없는 악기를 가지고 화음을 만들어내는 등 디지털기술과 음악을 결합한 실험적인 무대도 시도한다.

새로운 시도가 많은 만큼 각 분야의 특별한 전문가들이 힘을 보탰다. 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인 구본철 기술감독은 과학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꾸준히 연구해온 경험을 살려 프로그램의 구성에 참여했다. 강준석 음악감독은 퓨전음악의 선두주자답게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음악구성을 진두지휘했다.

또한 정진용 연출은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특성에 맞춰 타악기의 역동성과 스토리에 담긴 섬세한 감성을 동시에 표현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미래 산업혁명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해 준비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아주 특별하고 재미있는 공연”이라며 “앞으로의 공연예술에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크한 퓨전국악, 스쿨클래식 <SOUL : 영혼을 흔드는 소리와 울림>의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uac.or.kr 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 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다.

■ 시놉시스 및 음악구성

몇 해 동안의 가뭄으로 흉흉해진 경기도의 어느 마을. 마을을 지키는 나무도령들은 일천년 전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요고소녀가 좋은 악기 소리를 들으면 환생하여 마을에 대풍년과 태평성대를 가져다준다는 전설을 전해 듣게 된다. 각박해진 민심과 흉흉해진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나무도령들은 요고소녀를 깨우기 위한 신비한 소리의 악기를 제작하기로 하는데...

   1. 새천년 : 소리 세상을 열다
   2. 기원 : 나무도령의 소원
   3. 낙망 : 쇠의 반란
   4. 향연 : 마을 대잔치
   5. 큰 울림 : 소녀의 환생

■ 경기도립국악단

경기도립국악단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악예술단체로서 ‘경기도의 소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전통음악의 계승 및 발전’을 목표로 1996년 8월에 창단되었다. 국악관현악을 기본 편성으로 경기민요, 판소리 등의 성악파트와 사물놀이팀 등 총 8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경기도립국악단은 경기도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초청공연과 수준 높은 정기기획공연 및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 공연을 제작 보급하고 있다. 국악의 전 분야를 아우르며 전통음악의 보존과 계승은 물론,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해 온 경기도립국악단은 현대적인 감각의 창작국악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접목을 통해 전통음악의 대중화를 추구하며 도전과 창조의 정신, 그리고 열정적인 무대로 생활 속에 함께하는 전통음악, 세계인이 함께 듣고 즐기는 살아있는 한국 음악을 창조하고 있다.

■ 공연개요

   - 공 연 명 : 스쿨클래식 <SOUL : 영혼을 흔드는 소리와 울림>
   - 공연일시 : 2017.8.19(토) 오후3시
   - 공연장소 :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 예술감독 : 최상화
   - 연 출 : 정진용
   - 음악감독 : 강준석
   - 기술감독 : 구본철
   - 출 연 : 경기도립국악단(함경인, 이석종, 박정신, 김은영, 조상준, 박상득, 이상관, 강호규, 황영권, 이상우, 김태훈, 함영선, 조승현, 송요한, 김중구, 박지원)
   - 소요시간 : 60분
   - 주최주관 : 의정부예술의전당 / 경기도립국악단
   - 관람연령 : 만 5세 이상
   - 티켓가격 : 일반 20,000원 / 청소년(만24세이하) 10,000원
   - 문 의 : 의정부예술의전당 031)828-5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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