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동아시아문화도시와의 지속적인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2016 3개 도시에서 청소년이 참가하는 제2기 청소년 문화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 문화캠프는 지난 해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제주(한국), 닝보(중국), 나라(일본)에서 참여하는 50여 명의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바다이야기’를 주제로 원도심 예술공간 이아, 함덕해수욕장 등에서 음악, 사진, 미술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청소년들의 공동 프로젝트를 위해 함주현 감독(다큐멘터리 영화 <그림 그리는 해녀>)과 재주도좋아 신화정 강사(비치코밍 등 바다쓰레기문제를 문화예술로 접근하는 Upcycling팀)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하여 영화와 예술로 재미있게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음악, 사진, 미술 3분야의 멘토가 참여 청소년들에게 현장방문, 토론, 워크숍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모든 성과물은 8월 19일 함덕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바다페스티벌에서 도민과 관광객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바다페스티벌의 무대는 참여한 청소년과 멘토들이 직접 이끌어 나갈 예정으로, 사회(3개국 각1명, 한․중․일 언어), 무대제작(직접 제작한 현수막, 사진작품, 미술작품), 공연(각 도시별 공연, 참가자와 멘토 합동공연) 등 페스티벌 자체가 학생들이 손수 작업하고 참여한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될 것이다.

제작과정, 의사결정, 작품제작, 청중과 소통하는 방식을 청소년들이 함께 공동으로 진행되는 형태로 기존 체험학습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키워 줄 있는 컨텐츠가 접목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제주, 닝보, 나라 청소년들이 두 번째로 제주에 모이게 되는 이번 캠프는 세 도시 학생들이 2016년에 쌓은 우정을 재확인 하고 서로에 대한 보다 폭넓고 깊은 이해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상생과 협력의 파트너 마인드를 갖춘 차세대 동아시아 미래주역들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