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지난 12일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유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300여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어울림마당 ‘썸머 바운스’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수련관에는 워터 슬라이드를 포함한 수영장이 설치되어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도심 한 가운데에서 피서를 즐겼으며, 청소년 동아리 팀의 공연과 적정기술 연구, 네일아트 체험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승훈 군(도안초1)은 “비록 무더운 날씨지만 워터 슬라이드에서 내려올 때만큼은 정말 시원했다”며, “집 근처에서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프로그램도 풍성해 정말 재미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어울림마당을 처음 접해본 학부모들도 “아직 피서를 가지 못했는데 집 근처에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 수련관에서 청소년 놀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스포츠 등을 소재로 하여 공연, 전시, 놀이 체험 등을 펼치는 장으로 연간 7회에 걸쳐 개최 중이다. 이어서 진행될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오는 9월 유성구 진로직업체험박람회인 ‘나Be한마당’과 연계하여 동아리 페스티벌(경연대회)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동아리 페스티벌은 다양한 동아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특기를 체험하고 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아리 페스티벌 예선 접수는 8월 31일 까지며 본선 행사는 나Be한마당 개최일인 9월 14, 15일 양일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된다. 기타 문의는 유성구 청소년수련관(☎042-824-131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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