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의 경우 서양보다 치밀유방조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유방촬영술로 검사를 받은 한국 여성들 중 대다수가 치밀유방이라는 이유로 초음파 검사를 권유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치밀유방이란 유방 내 지방조직의 양에 비해 유선조직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말하는데, 이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두 번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다. 병원의 상술이라고 의심해 추가로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치밀유방의 경우 촬영술 외에도 초음파 검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유방조직이 치밀하면 촬영 시 사진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오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검사가 불가능하다. 종괴(혹) 또한 사진상에서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혹과 유선조직의 구분이 어렵기 떄문이다. 게다가 유방의 치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보고들이 있어 초음파를 통해 보이지 않는 종양이 있는지 꼭 확인이 필요하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2~3mm 크기의 아주 작은 종괴도 찾아낼 정도로 효율적이며 음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임산부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는 시술자에 따라 결과 판독의 정확성에 많은 차이가 있어 경험 많은 전문의에 의해 충분한 시간 동안 검사가 시행되어야만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대전 유방암 검사 병원 설여성의원 황보설원장은 “유방암은 오진율이 많은 암 중 하나이며 세밀한 관찰이 요구되는 검사이다.”라면서 “때문에 검사를 받기 전 시술자가 유방초음파를 수련 받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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