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자전거, 지하철, 버스, 도서관 등에 어떤 디자인이 적용되면 실제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러한 고민을 박원순 시장과 시민, 디자이너 2백여 명과 함께 토론하는 '동대문 디자인 잼 7.7.7. 잔치'를 7월 7일(토) 오후 7시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야외잔디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대문 디자인 잼 7.7.7. 잔치'는 페이스북 그룹 <디자인이 서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서 논의된 디자인 관련 의제들을 시민 참여 토론을 통해 디자인정책에 반영해 실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즉, DDP등 현재 서울의 디자인 정책을 진단하고 실제 시민 삶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디자인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명의 시민과 함께 디자인해법을 찾는 원탁회의와 ▴디자인 잼의 대표적인 논객들이 자신의 디자인 세상을 발제하는 디자이너 난장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선 더불어 즐기는 공연으로 길놀이 및 축하공연과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다같이 즐기는 포트럭(Potluck)디너도 열린다.

디자이너 난장과 시민참여 원탁회의엔 박원순 서울시장도 소셜 디자이너로 참여해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현장의 소리를 직접 경청할 예정이다.

먼저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디자이너들의 난장 ‘나는 말하는 디자이너’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도 디자이너이다’, 이나미 스튜디오 바프 대표의 ‘결혼, 디자인적 새로운 접근’, 고재열 시사인 기자의 ‘소셜 디자인 프로젝트 기적의 책꽂이’ 등 디자인과 관련된 의견을 페차쿠차 형식으로 진행한다

페차쿠차란 일본어로 잡담이라는 뜻으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슬라이드 한 장당 20초씩을 할애해 짧은 시간 안에 발표하는 기법이다.

이어지는 원탁회의에서는 ‘디자인이 서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DDP, 도서관, 버스, 자전거 등의 디자인적 해법을 모색한다.

원탁회의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한 디자이너, 학생, 디자인행정가,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100명이 참가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각 원탁에서 진행되는 개별의견들은 투표기와 퍼실리테이터들에 의해 본부로 모여지고 본부에서 취합 후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화면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동대문 디자인 잼 7.7.7 잔치'는 시민들이 기획 준비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퍼실리테이터, 행사진행지원 등 행사의 전(全)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접 오지 못하는 시민들은 페이스북 그룹 <디자인이 서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중계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동대문 디자인 잼 7.7.7 잔치’를 비롯해, 지난 4월에 열린 ‘청책워크숍', 가을에 재개장하는 삶디자인 장터인 '동대문봄장'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