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11일 말복을 맞이하여 종합사회복지관 실버식당에서 관내 노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재첩삼계탕’ 무료 배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산이 좋은 친구들(하동초등학교 66회 산악회)’ 권덕현 회장의 주관 하에 열린 행사에는 실버식당이용자, 노인돌봄대상자, 읍면 어르신 등 1천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하였으며, 산악회원 20명, 하동군청 주민행복과 직원 20명, 총 40명의 봉사인원이 투입됐다.

이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재첩삼계탕이 무료로 배식되었으며, 삼계탕과 함께 깍두기, 수박, 음료 등이 제공됐다.

이와 더불어 하동군 보건소에서도 건강 홍보관을 운영하여 행사장을 방문한 어르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여름철 폭염대비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산악회원은 “고향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산 정상에 오른 것처럼 뿌듯하다”며 활짝 웃었고,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 또한 “맛있는 삼계탕을 준비해주어서 고맙고, 덕분에 올 여름 끝까지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에서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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