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최성 시장)는 2017년도 고양시 성평등기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가정폭력의 파수꾼, 가정폭력전문상담활동가 양성교육’을 고양YWCA 가족사랑상담소 주최로 상반기 총 100시간(여성가족부 인정시간)에 걸쳐 실시했다고 밝혔다.

‘가정폭력전문상담활동가 양성교육’은 가정폭력이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가정폭력의 문제를 살펴 가정폭력이 가지는 특수성을 이해하면서 상담에 접근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지난 2000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12기 수료생들을 배출했다.

교육은 가정폭력 상담과 예방 활동에 관심 있는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가족복지 ▲가족정책 ▲여성학 ▲가정폭력의 이해 ▲법적절차 및 대응 ▲대상별 상담기법 ▲사례연구 및 실무연습 등에 대해 이뤄졌다.

교육 과정에는 총 24명이 참가해 최종 22명이 수료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수료한 한 수료생은 “개인적으로 접할 수 없는 실제사례 및 이론을 배우면서 가정폭력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게 해 주는 좋은 기회였으며 부담 없는 교육비에 양질의 교육을 받게 돼 좀 더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총 10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은 고양YWCA가족사랑상담소에서 실시하는 심화과정을 거치면서 가정폭력의 최접점에서 지역사회의 가정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주최했던 고양YWCA 가족사랑상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경험과 사례, 가정폭력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전문적인 양성교육을 통해 역량을 갖춘 가정폭력 전문상담 활동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고양시 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생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역량 있는 가정폭력 전문상담 활동가가 양성되고 이들이 가정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양성평등문화가 확산되고 여성권익이 증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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