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진, 김영원, 최운, 김아타 등 우리나라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문화·예술의 고장 알프스 하동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11일∼10월 10일 두 달간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금강미술관의 ‘철학을 입은 예술가들’ 순회전(展)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철학을 입은…’ 순회전은 지역문화 발전을 지향하는 창원 금강미술관이 기획한 전시회로, 미술비평집 「미술, 철학을 입다」에 수록된 작품 중 40여점이 선별되었다.

‘철학을 입은…’ 展에는 한국현대미술의 실험적 개척자 강국진,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조각한 조각가 김영원, 한국현대미술 1세대 최운 등 한국 현대미술의 초석을 다진 대가들의 작품과 경남 지역 중견작가 등 총 36명의 작품 41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모티브가 된 미술비평집 「미술, 철학을 입다」는 금강미술관 이성석 관장이 17년간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쓴 작가작품전시에 관한 평론과 칼럼을 묶은 책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작가들이 철학적 개념을 미술작품으로 어떻게 표현하고 연결시켰는지 엿볼 수 있다.

한편 책의 저자 이성석 관장은 1961년 하동출생으로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공식큐레이터(Atta Kim : On Air 기획), 창원대학교 강사, 한국화랑협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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