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다, 국밥 한 사발 노랫가락 한 자락 듣고 가세요
해발 800m 고갯마루 정상에서 마을 사람들이 휴가온 사람들을 위해 저녁 밥을 무료로 주고, 푸짐한 공연을 펼치는 이색 산촌문화축제가 충북 영동 도마령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에 걸친 고갯길 정상)에서 열린다.

올해 3번째로 열리는 이번 제 3회 산촌문화축제는 8월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열리는데, 1부는 산촌식사, 2부는 축제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부 산촌축제의 시간에는 다채로운 공연의 시간으로 행사 전 아름다운 한글 써주기부터 춤, 가요, 대금.국악, 성악, 섹소폰, 시 노래와 동요, 클래식 기타, 사물놀이,명상음악, 힙합, 통기타 등으로 산촌을 즐기는 마을 주민들과 휴가온 사람들,도마령을 좋아하는 예술인들이 멋스럽고 운치있는 밤을 즐기게 된다.

여름과 가을이 버무려질 무렵 펼쳐지는 산촌문화축제는 도마령 사람들이 주최가 되어 한 여름 밤의 아름다운 낭만을 위해 쌈지돈을 내어 해마다 만드는 축제로 축제공동위원장인 홍수만(용화면), 임종덕 (상촌면)씨는 청정지역의 아름다움과 산골생활의 낭만적 생활을 조금이나마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도마령 산촌축제를 기획 취지를 밝혔다.

영동군의 깊은 오지 마을인 도마령의 산촌문화축제는 마을에 오래전부터 살아온 원주민들과 귀농한 산골 농부가 한 덩어리가 되어 멋진 여름 밤을 즐기는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축제 관계자는 도시인들에게 훈훈한 산골 생활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줄 계획이라고 축제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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